장독대뉴스 - [최애란 칼럼]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장류′ 조미식품으로 통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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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란 칼럼]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장류' 조미식품으로 통합해서는 안 된다.

박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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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애란 간장협회 이사
#장류_식품공전분류통합반대_장류는조미식품이아니다
#장류_한식간장_일제강점기를거치며문화유산이되었다
#장류_한식간장_왜간장의대량생산에서도지켜왔다
#장류_대분류에서도사라지지않아야한다.
최애란 간장협회 이사 / 사진 = 본인 제공

장류가 대분류에서 사라지고 조미식품으로 묶이는 것은 괜찮은 걸까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입니다. 수천 년 이어온 '한국의 장담그기'와 그 결과물인 장류가 조미식품으로 묶이는 것을 반대합니다.

8월 13일 '장류 식품공전 개악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식품공전 소분류의 간장 5종(한식간장, 양조간장, 혼합간장, 산분해간장, 효소분해간장) 간소화를 막겠다고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공전 제5차 산업계 자문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회의 자료를 보고 식약처와 함께하는 연구팀의 설명을 들어봤더니 '대분류. 12'에 있던 장류를 '대분류 13. 조미식품'으로 통합하면서 간장의 소분류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산분해 공법의 산분해간장을 간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이해당사자들의 핵심 의지입니다.

저는 식품공전 대분류에서 장류를 지우는 것을 반대합니다. 간장의 소분류 간소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장류가 대분류에서 없어지고 조미식품의 하위로 가는 것입니다. 수천 년 이어온 우리 발효음식을 우리 스스로 '한식 간장'이라 부르는 것은 일제강점기의 흔적입니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대량생산을 시작한 장 공장이 일본식 장류를 만들었고 그래서 한국의 장은 왜간장과 조선간장으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해방 이후 한국 사람이 한국 자본으로 이어가니 왜간장을 양조간장으로 불러 온 것은 다 이해하고도 남지만 산분해간장은 일본에서도 아미노산액입니다. 일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고 그 일본에서도 아미노산액으로 부르는데 한국은 아직도 그 산분해 방식을 간장이라 부릅니다. 그것도 원통한데 이제까지 이어 온 '한국의 장'을 조미식품으로 넣는다니요. 명백히 한국 장류의 가치와 역사를 훼손하는 일입니다.

일본은 일본의 장을 대량생산 하면서도 발효간장과 아미노산액(산분해간장)을 분류했습니다. 한국은 한국의 장류를 발전시켜온 역사가 있는데도 우리 장류의 분류를 없애고 산분해간장(아미노산액)과 같이 부르겠다니 말도 안 됩니다. 아미노산액을 아미노산액으로 분류하지도 못하면서 한식간장과 묶어서 간소화하겠다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의 국격에도 맞지 않고 국가기관이 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식품공전 대분류 12. 장류'를 더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문화유산_우리간장에_산분해간장_웬말이냐!!!
#소비자_알_권리를_보장하라! 
#간소화NO_정확한_분류_YES!
#식품공전_개악_역사적_후퇴를_반대한다.
#소비자_알권리_간장_이름_속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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