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뉴스 - ‘장(醬)의 날’ 제정위원회,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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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醬)의 날’ 제정위원회,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포식 개최

김제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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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 장 관련 단체 참여, 농림축산식품부에 ‘장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 건의
- 정월대보름 이후 장 담그던 전통 계승해 2월 22일 선정

‘장의 날’ 제정위원회(신동화 위원장)는 21일 한식진흥원 이음홀에서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3개의 단체가 참여한 제정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2월 22일 ‘장의 날’ 제정을 제안했다.

<‘장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포식에 참여한 장 관련 단체 관계자들>

 

‘장의 날’ 제정 건의는 우리의 오랜 전통인 장 담그기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활동의 일환이다. ‘장의 날’ 제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간담회를 통해 4개의 ‘장의 날’ 날짜 후보를 우선 선정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일인 12월 3일, 옛 전통을 따른 2월 22일, 장 담그기에 필요한 3개의 재료(소금, 물, 콩)와 3개의 요건(시간, 햇볕, 정성)을 의미하는 3월 3일, 장류협동조합의 ‘장이 겹치는 날’의 연장선인 10월 10일을 후보에 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0%가 동의한 2월 22일이 ‘장의 날’ 최종 날짜로 결정되었다. 2월 22일은 정월대보름이 지나고 7일 후에 장을 담그던 옛 전통과 핵심 재료인 콩의 숫자 의미(2)를 상징한다. 경과보고를 맡은 장문화협회 강순아 이사장은 ‘김치의 날’ 선포 및 법정기념일 제정 건의 경험이 이번 ‘장의 날’ 제정 건의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신동화 위원장은 “장은 우리의 가장 오래된 전통 음식이자 조미료의 하나”이며 “전통 장과 기업의 산업형 장은 그 뿌리가 같은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함께 공유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김종덕 회장은 장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단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반기며 “장의 역사가 왜곡된 현실이 안타깝다. ‘장의 날’ 지정에서 나아가 장 담그기 프로젝트, 장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의 황민영 전 회장은 “우리 밥상이 무너지고 농업과 건강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기본 먹거리인 장류를 제대로 취급해야 한다”며 현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더불어 “장의 날 선포와 함께 우리 콩의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장포럼의 우태영 대표는 ‘시대에 맞게 변용되고 변화하는 전통과 산업의 가교 역할이 법정기념일 제정의 근본 취지’라고 밝히며 선포문을 낭독했다. 선포식을 축하하기 위한 신달자 시인의 시 낭송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간장포럼(우태영 대표), 간장협회(우춘홍 이사장),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김종덕 회장), 내일의 식탁(김원일 이사장),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정도연 원장), 대한발효식문화포럼(권대영 이사장),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방상진 사무국장), 한국장류발효인협회(전병하 이사장), 한국장류기술연구회(신동화 회장), 장문화협회(강순아 이사장), 한국전통식품협회(이정희 전남회장),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이형주 사무총장)가 참여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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