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뉴스 - 한식의 가치부터 ‘맛의 말’까지…우리 먹거리와 삶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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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가치부터 ‘맛의 말’까지…우리 먹거리와 삶을 잇다

김제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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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8월 12일 ‘우리들의 밥상’ 연계 강연·토론회…일반인 200명 무료 참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연계 강연 토론회 세부일정표 / 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한 그릇의 음식에 축적된 역사와 전통음식의 현대화, 세계 속 한식의 가치와 맛을 표현하는 우리말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8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용산구 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연계 강연·토론회 ‘우리 먹거리와 삶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식문화와 삶의 관계를 역사와 요리, 미식, 언어 등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기획자를 비롯해 음식 다큐멘터리 감독과 셰프, 미식연구가, 국어학자 등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첫 강연에서는 이진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의 기획 취지와 구성을 소개한다.

음식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와 ‘요리인류’ 등을 연출한 이욱정 감독은 ‘한식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음식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이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갖춰야 할 가치와 방향을 다룬다.

박성배 온지음 레스토랑 셰프는 ‘깊은 뿌리와 맛-전통이 오늘의 식탁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전통음식의 가치와 창의적인 계승에 관해 이야기한다.

최정윤 사단법인 난로학원 의장은 ‘세계 속의 한국 미식’을 주제로 한국 음식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살펴본다. 오랜 역사와 지역성, 발효와 계절성, 함께 나누는 밥상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한국 미식의 특징과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성우 인하대학교 교수는 ‘맛의 말, 말의 맛-입맛·밥맛을 더해주는 우리말’을 주제로 강연한다. 음식과 맛을 표현하는 어휘에 담긴 생활문화와 정서를 살펴보고 언어가 식경험을 어떻게 풍성하게 만드는지 설명한다.

강연 후에는 이정근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을 좌장으로 발제자 전원이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으로 한국 식문화를 종합 조명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과 연계해 열린다. 전시에는 삼천 년 전 불탄 볍씨와 김홍도의 ‘새참’, 박수근의 ‘도마 위의 굴비’, 허균의 ‘도문대작’, 조선시대 조리서 등 488건 684점이 출품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별전의 누적 관람객이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에서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안내

강연·토론회는 음식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00명으로 온라인 사전접수 170명과 당일 현장접수 30명으로 나뉜다. 사전 신청은 8월 7일 오후 5시까지 받으며 정원이 차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알림 또는 교육 플랫폼 ‘모두’를 참조하거나 070-7720-2477 또는 070-7720-202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독대 /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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