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모색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지속 성장 전략
삼양식품과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원장 김유경)은 12월 17일 서울 정동 저널리즘통합교육센터에서 ‘K-푸드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송년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푸드가 단순한 식품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흐름을 점검하고,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삼양식품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통해 향후 K-푸드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이희복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유경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와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김유경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K-푸드는 이제 맛의 영역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가치, 그리고 신뢰를 함께 전하는 국가브랜드의 핵심 축”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민관 협력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키노트 스피치에서 최성락 위원장(광고자율심의기구 심사위원회·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식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식품시장에서의 규제 환경 변화와 브랜드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짚었다.
본 세미나 좌장은 김정현 중앙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발제 세션에서는 이윤경 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연구본부장이 ‘한류 확산과 K-푸드의 미래’를, 김병희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부원장이 ‘K-푸드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발제자들은 K-콘텐츠와 식문화가 결합하며 형성된 글로벌 소비자와의 감정적 친밀감, 그리고 그것이 실제 구매와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는 구조를 분석하며, K-푸드의 장기적 브랜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 세션에서는 서현주 이레이션 대표, 유승엽 남서울대학교 교수(한국광고학회 회장), 이경선 위드컬쳐 대표, 이진용 중앙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K-스파이시 푸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과 문화 콘텐츠로서의 식품 브랜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K-푸드 아이콘’, 일명 ‘붉은 반도체’로 평가하며, 감각적 경험을 문화 코드로 전환한 삼양식품의 전략이 K-푸드 산업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삼양식품은 이번 세미나 후원을 통해 K-푸드와 K-스파이시 열풍의 중심에서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공원 역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K-푸드 산업과 국가브랜드의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연말을 맞아 K-푸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학계·산업계·공공부문 간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공공부문과 민간 영역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공브랜드 가치를 연구·확산하는 전문 기관이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및 기업의 브랜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정책·문화·산업 전반에서 공공브랜드의 역할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교육, 세미나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 식문화 등 한국의 고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국가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며, 공공성과 시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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