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류와 전통주 등 K-발효식품에 과학적인 품질관리와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논의가 경주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와 공동으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식품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미래 식품시스템-식품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이다.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전략을 살펴보고 K-푸드의 해외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 첫날에는 국제심포지엄과 전문 분과 발표, 학술 포스터 발표, 식품·기기 전시회가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연구자들도 식품 관련 연구성과 21건을 학술 포스터로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한 ‘전통에서 혁신으로, K-발효식품의 미래 방향’ 특별 분과가 운영됐다. 전통 발효식품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산업화, 세계 시장 진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병용 건양대학교 교수는 지속 가능한 K-발효 소재의 국내외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최용호 샘표식품 상무는 우리 장류의 이용 확대와 세계 시장 진출을, 김태완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발효과학을 바탕으로 한 전통주 품질 고도화와 발전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제조 기술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발효식품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디지털 농업과 인공지능 혁신, 식품 기능성, 유통·포장 기술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박성우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장은 “K-발효식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전통 제조 기술에 과학적 품질 관리와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해야 한다”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 연구와 식품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누리집 보도자료를 참조하거나 국립식량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 063-238-3621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독대 /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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