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10말 후원 통해 각 가정에서 장 이어가기 지원
사단법인 장문화협회(이사장 강순아)는 오는 2월 22일 ‘장의 날’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지부 주최로 충북 청주 산성것대메주 체험장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사단법인 장문화협회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장 담그기’를 주제로, 한국 전통 장(醬) 문화의 철학과 과학을 다문화가정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우리 장문화가 지닌 공익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50가정이 참여해 우리콩으로 만든 메주를 빚고, 항아리에 소망을 담는 시간을 갖는다. 장 담그기 과정을 통해 발효의 원리와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배우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1회 행사(경기도 파주 장단콩웰빙마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협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우리 안의 세계인’인 다문화가정과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전통의 계승과 사회통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메주 10말이 후원 물량으로 준비돼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단발성 체험을 넘어 각 가정에서 실제로 장을 담가보고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 후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단법인 장문화협회 조지영 충북지부장은 “다문화가정 여러분이 장을 직접 빚고 발효의 시간을 기다리며 한국 음식문화의 깊이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을 함께 담그는 과정 자체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가정에서 장이 익어가듯, 우리 사회 속에서 다문화가정의 꿈과 희망도 함께 무르익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과 나눔, 그리고 발효의 시간을 함께하는 이번 ‘다문화가정과 함께 장 담그기’ 행사가 한국 장문화의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장독대 /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저작권자ⓒ 장독대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