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장의 날’ 제정위원회가 지난 12월 18일 오후 2시 한식진흥원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우태형 간장포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장류기술연구회(신동화 전 전북대 명예교수), 장문화협회(강순아 회장), 내일의 식탁(김원일 대표), 간장협회(우춘홍 대표), 한국전통식품협회(전남)(이정희 회장), 국제슬로우푸드 한국협회(장현례 상임이사), 식품명인협회(방상진 사무국장),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이형주 대표), 한국장류협동조합(이명주 이사), 한국장류발효인협회(전병하 이사장), 대한발효식문화포럼(권대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2024년 12월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무형유산보호조약 정부간 위원회에서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장의 날‘ 제정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각 단체를 대표하여 가장 적절한 후보 날짜를 건의하고 토론하였으며 장의 날 제정 목적, 홍보 효과, 행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결과, 12월 3일, 2월 22일, 3월 3일, 10월 10일 등 4 개안으로 압축되었다.
우선 12월 3일로 하자는 【1안】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날로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날이며 그만큼 홍보 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 제안되었으며,
【2안】 2월 22일 추진안은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이 지난 후 7일 정도 이후를 고려하고 콩의 숫자(2)의 의미를 부여했다.
【3안】 3월 3일 제안은 3월 3일은 장 담기에 좋은 시기이며, 기억하기도 쉬운 날짜로 홍보하기 쉽고, 장은 소금, 물, 콩이라는 세 가지 재료에 시간과 햇볕, 정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4안】 10월 10일은 기존 장류협동조합에서 진행 중인 장이 겹치는 날로 이미 시행 중인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 회의에서 건의된 후보 날짜는 향후 장 관련기관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를 조사하고 선정 과정을 통해 후보 날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기로 결정되었다. 장의 날 제정을 계기로 모든 장 관련 단체들이 우리 장의 발전과 홍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다음 회의는 한국장류발효인협회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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